지난 4월 10일 제일병원 모아센터 지하 3층 대강당에서 임산부와 가족 및 입덧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행복한 입덧' 강연을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강의 내용에는 임산부들이 분만 다음으로 호소하는 가장 큰 고통인 입덧을 완화할 수 있는 입덧 치료제 ‘디클렉틴’을 주제로 제일병원 산부인과 한정열 교수와 세계 석학 코렌 박사의 강연으로 이루어 졌다. 이 날의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었는데 더욱 특별한 이유는 지난 9일 대한 산부인과의사회에서 약물 독성학에 대한 바이블 저자로 강연을 한 임신부 약물상담 분야 세계 최고의 석학인 코렌 박사가 직접 방한해 강의를 맡았기 때문이다. 코렌 박사는 1973년 Tel Aviv 대학의 Sackler School of Medicine에서 의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소아과 및 소아 신장과에 대한 대학원 임상 연구, 독성학, 약리학, 생물학 연구 교육을 수행하면서 전임교수로 급 부상하였다. 토론토 대학과 아픈 어린이를 위한 병원에서의 계속되는 연구와 병행하여 인간 독성학에 관한 국가 프로그램을 설립했고, 약물 및 독성물질이 임신부와 태아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연구하는 세계 태아기형 유발 물질 정보 센터 즉, 마더
임산부는 항상 불안하다. 아기가 건강하게 태어날 수 있을까에서부터 임신중에 아프면 약을 먹어야할지 말아야할지, 그리고 심한 입덧과 여러 정신적인 변화로 가족 모두가 불행해지는 것은 아닌지 수 많은 걱정을 안고 출산을 향해 달려간다. 이런 고민을 해결해주는 곳이 바로 마더세이프센터다. 임산부의 약물복용에서부터 심리적 안정까지 연간 1만7천건이 넘는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센터장인 한정열 교수는 마더세이프센터 활동 영역의 확장과 더불어 ‘입덧’이 치료해야할 질병이라는 인식을 심어야 한다는 화두를 던지고 있다. "입덧은 이제 임산부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한 출산을 위해 관리하고 치료해야 하는 질병입니다." 제일병원 한정열 교수(마더세이프센터 센터장)는 임산부의 80%가 경험하고 있는 입덧을 방치할 경우 태아와 산모 모두에게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입덧은 보통 임신의 상징이자 축복스런 신호라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입덧은 얼마나 많은 임산부가 경험하는지요? 80% 가량이 경험합니다. 임신 5주에서부터 9주 사이에 가장 증상이 심한데요, 자연스럽게 나아지지 않고 중증으로 발전하는 경우는 5%가량입니다. 입덧을 질병으로 봐야 한다는 견해이신데요.